그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아이들의 '왜?'라는 질문에 속시원히 대답해주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배웠고 아는게 그거니, 또는 그렇게 하니까 잘되던데??라는 생각과 그러면서도 '한가지 방법이 모든 아이들에게 통용되는건 아니지 않나..?'하는 막연함에 마땅한 해결방법 없어 지내던 와중 태고리즘을 듣고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갈증들이 해소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왜?' 라는 질문에 근거를 들어가며 설명해줄 수 있는 점입니다. 태새전환은 통용된 하나의 자세가 아닌 본질인 '몸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알려주어서, 뿌리로 부터 가지를 뻗어 스스로 자세를 만들수 있도록 제시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남,녀,초,중,고 가릴 것 없이 하나의 자세로만 가르쳐 잘되는 아이들은 좋고 안되면 아쉬울 따름인 상황이 발생했다면 이젠 근거에 기반해 스스로에게 맞는 움직임을 찾아가고도록 교육 중입니다.
제가 태고리즘을 좋아하고 신뢰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강의, 모든 움직임에 타당한 근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강의,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해도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주시는 관장님. 태권도는 태고리즘이 나타난 이후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보려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새로이 길을 만들어가고 있고 그 길은 깨어있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또 하나의 큰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고민은 결정만 늦출 뿐입니다. 일단 들어보세요!